경기도 포천시가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 검토’ 관련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대사 임영웅의 해촉과 관련된 검토는 이뤄진 적 없으며, 포천시가 해촉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기사는 오보”라며 “해당 언론사에 사실과 부합하지 않은 보도기사를 수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진희 포천시 홍보담당관은 “포천시는 앞으로도 사실에 부합한 소식이 시민에게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영웅은 7일 자신의 반려견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날은 국회가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안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 여사 특검법 투표 후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하며 표결에 불참해 투표가 불성립된 날이었다.
이에 임영웅의 게시물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분노한 시민 중 한 명이 반려견 생일을 축하한 임영웅에게 불만을 표하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 이에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나요”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해당 논란에 대해 임영웅 소속사 측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2019년 7월 포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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