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소망교회 이주학 목사(서중노회)가 거주하는 사택이 폭설로 큰 피해를 입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베란다 천장이 무너지고 가스관까지 파열되며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화성소망교회는 노인과 장애인 10여 명이 출석하고 있어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과 기도가 필요하다.
화성소망교회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하고 있다. 3층 다세대주택을 개조해 1층은 예배당으로, 3층은 이주학 목사 가정의 사택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11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내린 30센티미터 이상 되는 폭설로, 3층 사택 베란다 천장이 무너지고 가스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주학 목사는 “전날 폭설로 눈이 많이 쌓여있는 상태에서 다음날까지 눈이 그치지 않았다. 베란다 천장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천장이 무너지면서 가스관이 파손돼 119가 긴급 출동했다. 다행히 그날 일을 나가지 않아 빨리 신고를 할 수 있었다. 가스 폭발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문제는 이후에도 계속 됐다. 무너진 베란다로 습기를 머금은 눈이 계속 쏟아졌고, 눈 녹은 물과 얼음이 베란다 전체를 적셨다. 이 목사는 며칠 동안이나 베란다에서 물을 퍼내야했다. 가스관은 다행히 교체했지만, 베란다 복구를 위한 공사비 500만원은 교회와 이 목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주학 목사는 2009년 화성소망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성도는 10명 미만이고, 연세 많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출석하고 있다. 어려운 교회 재정형편으로 이 목사는 거의 사례를 받지 못하고, 주중에 재가복지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베란다 공사비는 이 목사에게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이 목사는 “갑작스레 당한 일이라 막막한 심정이다. 하나님께 더 많이 기도하고 매달리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함께 기도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농협 302-0086-5344-11 예금주:이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