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회기를 맞아 하나로 합쳐진 ‘교회교류 및 대외협력위원회’가 처음으로 모여, 교단이 국내외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뒷받침하는 데 힘쓸 것을 다짐했다.
제1차 교회교류 및 대외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 전체회의가 11월 20일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제109회 총회는 108회기 부서및기관조정위원회 조정안을 받아들여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이하 세계교류위)와 ‘대외협력위원회’(이하 대외협력위), 두 개의 상설위원회를 하나로 합친 바 있다. 당시 조정안 중 위원회 간 통합은 이 둘이 유일했던 만큼, 총회임원회는 기존 상설위 명단 발표 시 발표한 15인 구성에서 3인을 추가해 올해 한시적으로 18인 위원회로 운영키로 결의했다.
처음 회의였던 만큼 김종혁 총회장이 참석해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 총회장은 108회기 세계교류위가 해왔던 미주와 호주 등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이집트 등 세계 각 지역의 교단들과 교류 및 관계 복원이 될 수 있도록 총회임원회와 함께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더불어 한교총과 한장총 등 다수의 한국교회 연합기관 리더십을 합동 교단이 맡게 된 만큼 기존 대외협력위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졌음을 강조했다. 이어 위원장에 직전 회기 세계교류위 부위원장이었던 이억희 목사(예담교회)를 지명한 그는 “두 위원회가 합쳐진 만큼, 위원들이 감당해 줄 역할이 많다”라면서 임원뿐만 아니라 전 위원들이 골고루 쓰임 받기를 기대했다.
위원장 이억희 목사는 “총회장 말대로 두 위원회가 합쳐지다 보니 사람 세우는 일이 복잡하다. 모든 위원이 다 참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배하겠다”라며 당장 위원회별로 해온 역할이 다른 만큼, 각 부분을 관장할 두 명의 부위원장과 총무를 세웠다. 또한 직전 회기 세계교류위원장 임종구 목사와 김용대 목사를 자문위원으로 추대했다.
한편 위원회는 12월 16~17일 전체 워크숍을 통해 국내외 교단 및 교회 흐름과 동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억희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세계교류위 활동을 하면서 우리 교단의 높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이번에 전현직 총회장들이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대표를 맡으면서 총회의 전적인 지지와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인원과 행정 등 할 수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 교단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위원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부위원장:이태영 목사(세계교류) 박철수 목사(대외협력) 서기:권규훈 목사 총무:이승호 목사(세계교류) 이승준 목사(대외협력) 회계:김영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