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회기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이하 이대위)가 11월 20일 총회회관에서 제1차 전체회의와 임원회의를 연이어 진행하며 힘찬 시작을 알렸다.
이대위원장은 설안선 목사(새백성교회)가 선임됐다. 설 목사는 “총회에서 맡겨준 직무를 임원들과 함께 성실히 수행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종혁 총회장은 타 교단의 이단 대처 방식을 비교하며, 우리 교단의 1년 단위 운영에 따른 전문성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타 교단은 이단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몇 년씩 대처하는데, 우리 교단은 1년 단위로 운영되어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임원들에게 이에 대한 개선 방안과 제도적 검토를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109회기 이대위 조직이 확정됐다. 부위원장에 한창호 목사, 서기에 진용식 목사가 선임됐다. 회계는 박수갑 장로, 총무는 이상돈 목사가 맡는다. 또 연구분과장에 소재열 목사, 조사분과장에 이정권 목사, 피해대책분과장에 정래환 목사가 임명됐다.
이어진 임원회의에서 이대위 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신학교 교수, 법조인,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 선정을 논의했다. 세부 사항은 다음 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또한 이대위 전체워크숍을 1월 13일 상록교회(진용식 목사)와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소재열 목사(연구분과장)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총회평생교육원(미래교육원) 설립과 연계하여 이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고, 이에 임원들은 해당 안건을 소재열 목사에게 위임하여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임원회는 전국 순회 세미나 일정과 사업 계획을 논의하고, 장소와 일정을 검토했다. 이대위는 앞으로 전국 순회 세미나와 이단백서 발간을 통해 교단 내 이단 문제에 대처하고, 제도적 개선을 통해 더욱 전문성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