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의부(부장:조무영 목사)가 11월 11일 총회본부에서 제109회기 실행위원 회의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역할과 사명을 되새겼다.
강사로 나선 윤희원 목사(전주효성교회)는 헌의부를 총회의 가장 중요한 부서 중 하나로 꼽았다. 그 이유로 “헌의부는 각 지교회와 총회 산하 160여 노회에서 올라오는 청원과 소원, 고소 건 등을 바르게 다루도록 사전 심의하고, 각 상비부 또는 재판국으로 이첩하는 직무를 감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목사는 헌의부가 “총회의 신학적, 정치적 현실을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하는 부서이자,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리도록 서류를 살피고 판단하는 ‘서류 검토권’이란 권한을 갖고 있다”며 실행위원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실행위원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부전지의 정의와 활용’에 대한 설명과, 각하 환송 환부 등 헌의부가 사용하는 법률적 용어를 교육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 목사는 “헌의부에서 일관성 없이 사용해 혼선을 주고 있는 용어들이 많다”며 “법률적인 용어보다, 쉬운 단어로 모든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용어를 개선하고 통일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헌의안이 왜 이렇게 많이 들어오는가, 총회에 올라오는 헌의안이 정말 필요한 안건인가 등 실무에 대한 절차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진행된 제1차 헌의부 실행위원회의에서 부장 조무영 목사는 △실행위 모임 2회 불참 시 실행위원 교체 △기자 출입의 경우 교단지 기독신문만 허용 등 내부기준을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