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중흥과 민족의 화평, 세계 평화, 그리고 교회의 부흥을 위한 기도의 자리에 올해도 각계각층에서 모인다.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22일 오전 7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날 국가 주요 인사와 국회의원, 교계 지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15개국 주한 외교사절단과 주한미군 및 유엔사 대표 등 해외에서도 기도회에 동참한다.
이번 기도회 주제는 ‘공의, 회복, 부흥’(합 3:2, 마 6:9~13)으로, 주최 측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의와 공의를 실천해 새로운 사회를 이루고, 갈등과 분열로 상처받은 이 땅을 치유하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국가와 사회가 부흥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설교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맡는 가운데, 기도회는 주관 단체인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의 인도로 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장 윤상현 의원이 개회사를, 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장 송기헌 의원이 개회기도를 각각 드린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한 6개 교단장들이 공동으로 기도문을 낭독하고, 각 분야의 대표들이 세 가지 제목인 △국가지도자들의 올바른 리더십과 국민대통합을 위해 △대한민국의 강력한 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해 △국가의 미래와 다음세대를 위해 특별기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봉관 회장은 10월 29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개최되는 이번 기도회가 대한민국을 위한 간절한 기도의 장이 돼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도자들의 연합과 헌신이 이어져 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나라를 위한 기도’에 많은 성도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과 임기 첫해인 2022년 연속으로 기도회에 자리했으나 지난해는 불참한 바 있다. 올해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