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부, 전쟁 획책 궁리할 시간에 민생대책 먼저 마련하라”|동아일보


“난국 타개 위해 전쟁 획책하나…국민 불안 높아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0.25.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0.25.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정부를 향해 “전쟁 획책 궁리할 시간에 국정기조 전환하고, 민생경제 대책 먼저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윤석열 정부 들어 비정상적인 국정운영만 반복되고 있다”며 “민생경제가 무너져 내리고 있는데 정부는 법률을 어기면서까지 살상 무기를 제공하고, 국회 동의도 없이 군대를 파병할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국익과 안보에 하등 도움이 되지도 않는 모험주의를 일삼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물으며 “윤 대통령이 공천 개입,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게이트와 악화하는 민생경제 등 총체적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쟁을 획책하려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정부가 ‘돌격 앞으로’만 외치는 동안 진짜 안보와 민생경제는 파탄나고 있다”며 “2분기 역성장에 이어 3분기 경제성장률은 0.1%에 그쳤고 2%대 초반 경제성장이 코앞에 닥쳤다. 9월 소비·생산마저 뒷걸음질 치고, 비자발적 실직자는 120만명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민생경제는 나 몰라라 하고 안보 불안만 조장해 정권의 위기를 넘기려는 얄팍한 시도는 절대 성공할 수 없고, 국민께서 용납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전쟁 획책을 궁리할 시간에 국민의 삶부터 돌아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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