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호 목사 “‘제발 나로 쉬지 못하게 하라’ 하나님의 간절한 부탁”… 다니엘기도회 첫날, 담대한 기도 도전 : 목회/신학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전 세계 1만 6,500여 교회와 함께 21일 대장정 시작

다니엘기도회 현장감과 활력의 비결은
성령 안 하나 됨과 강력한 하나님 임재
기도 목적, 소원 성취 아닌 하나님 영광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

교단과 교파가 초월해 함께하는 2024 다니엘기도회 첫날, 김은호 목사(DNA 미니스트리, 오륜교회 원로)가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기도”를 요청했다.

1998년부터 시작해 한국교회를 넘어 열방이 함께하는 다니엘기도회가 1일 저녁 8시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담임 주성훈 목사)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성령의 강력한 임재가 있는 예배, 온전한 치유와 변화가 있는 회복,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연합”을 핵심 가치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되는 다니엘기도회는, 지난해 100개 국가의 697개 해외 교회를 포함해 1만 6,318곳의 교회가 함께했다. 21일간 다니엘기도회 컨텐츠를 담은 유튜브 조회수가 1,360만 회를 넘겼다. 90여 교단이 초교파적으로 참여했고, 한 해 동안 사랑의헌금 47억 원 이상을 모금했다. 올해 다니엘기도회에는 지난해를 상회한 전 세계 1만 6,500여 교회가 참여한다.

첫날은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이자 DNA미니스트리 대표인 김은호 목사가 ‘하나님으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이사야 62:1-7)’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다니엘기도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 되심을 고백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고 부르짖어 연합하는 기도회”라며 “21일간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동일한 찬양을 올려드리고, 선포되는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마음을 같이하여 함께 부르짖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다니엘기도회는 영상으로 참여하는데도 현장감이 있는가’, ‘21일간이나 진행되는데도 별로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는가’라고 질문해 왔다. 이에 대한 답은 ‘성령 안에서의 하나 됨과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라고 했다.

이어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에베소서 4장 5절), 교단이 다르고 섬기는 교회, 직분, 신앙 연수, 기도제목이 달라도 성령 안에서 하나되는 것만큼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 없다. 합심해 기도할 때 응답하실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것은 우리가 잘나고 의로워서가 아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죄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됐고, 하나님의 기쁨이며 사랑받는 신부”라며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알 때 담대히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가 의를 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 기도의 최종 목적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심에 있다”며 “아무리 기도의 응답이 대단해도 그 기도의 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으로 쉬지 못하시게 하는 것’은 바로 기도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많은 일을 행하고자 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기다리고 계신다”며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그 자리를 내어드리는 것,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도록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다니엘기도회를 시작하는 이 첫날, ‘제발 나로 쉬지 못하게 하라’시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부탁을 기억하자. 오늘부터 영광스러운 보좌 앞에 나아가 담대히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어, 마침내 하나님의 일하심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에 앞선 문화공연에서는 배우 이성경이 ‘내 길 더 잘 아시니’, ‘꽃들도’,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를 찬양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경기북부 지역을 위해 “이 지역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도록”, “접경지역이 안전하도록”, “금강산과 개성공단이 다시 열려 민족 복음화와 통일한국이 앞당겨지도록”, “50만 국군 장병을 섬기는 군인교회와 성도들” 등의 제목을 놓고 기도했다.

또 한국교회를 위한 공동기도문으로 “한국교회에 성령의 새 바람을 보내셔서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고, 분열된 한국교회의 교만과 죄악을 용서하시고 오직 복음 안에 하나 되어 온전히 연합되며,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충만하게 부어주시고, 어두운 세상에 영적 대안을 제시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찬양은 오륜교회 ‘프레전스’가 섬겼으며 온·오프라인 참석자들은 사랑의헌금에 동참했다. 다니엘기도회는 이 기간 진행되는 사랑의헌금으로 지역사회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 다문화가정,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선교사들의 수술과 치료 등을 지원한다(계좌: 국민은행 94922-1004-65, ARS 후원: 1877-0110)

한편 둘째 날인 2일 저녁에는 탑팀 재활의학과 박정욱 대표원장(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 조교수, 「낙도행전」 저자)이 ‘낙도행전과 선교적 삶(시편 119:36-37)’을 주제로 말씀을 나누며 어노인팅(소병찬 목사)이 찬양을 인도한다.

Read Previous

[더 한장] 핼러윈에 악마로 분장한 강아지,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본다면?

Read Next

[지구촌 오늘] “미 대선 투표율 50% 넘을 것”…미 고위 관리 네타냐후 만나 휴전 논의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