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교회 동반 성장ㆍ부흥 꾀한다”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로잔이 이론적인 부분을 강조한다고 한다면, CGI는 실천적인 것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린 로잔대회에 세계 교회의 이목이 쏠린 바 있다. 이번 달 다시 한번 전 세계 목회자들이 대거 방한할 전망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제30회 세계교회성장대회(CGI 콘퍼런스) 및 세계 평화와 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를 개최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성회본부와 국제교회성장연구원(Church Growth International, 이하 CGI)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 전 세계 50개국에서 10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가하며, 국내 목회자 1500여 명을 비롯해 1만여 명이 나흘 간의 일정에 함께할 예정이다.




CGI는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창립한 조용기 목사가 교회 성장과 부흥 원리를 공유하고자 지난 1976년 설립한 단체다. 이후 1~2년에 한 번씩 세계 주요 도시에서 콘퍼런스를 진행하며 전 세계 교회들의 동반 성장과 부흥을 꾀해왔다.


이곳에서 영감을 받고 자국으로 돌아가 각 교회에서 큰 성장을 이뤄낸 목회자들도 상당수인데, 이번 대회에는 이들 중 몇몇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하와이를 시작으로 미국 본토 및 14개국에 165개 교회를 세운 제임스 마로코 목사(king’s Cathedral and Chapels)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로 알려진 인도 갈보리템플(Calvary Temple Church)의 사티쉬 쿠마르 목사, 이외에도 가나의 댁 휴워드 밀스 목사(Lighthouse Group of Churches)와 필리핀의 데이비드 섬랄 목사(The Cathedral of Praise), 프랑스의 프랑수아 포르셀 목사(International Evangelistic Centre Evidence) 등 전 세계 여러 대륙에서 부흥의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목회자들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30주년을 맞아 특별히 세계적인 교회연합기구의 수장들도 참석한다. 세계오순절협회(PWF) 윌리엄 윌슨 총재와 세계복음주의연맹(WEA) 프랭크 힐켄만 부의장, 세계하나님의성회(WAGF) 도미닉 여 총회장 등이 그들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당시 복음주의자문위원장을 지낸 폴라 화이트 PWM 총재도 이번에 한국을 찾는다.


콘퍼런스는 첫날 오전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오후와 이튿날 오전까지 전체 강의와 워크숍이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이어진다. 25일에는 경기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으로 장소를 옮겨 오전 성령불 기도회로 모인 뒤, 같은 날 밤에는 금요성령대망회를 갖는다. 마지막 날인 토요일 오후에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된다.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기도대성회를 갖는 것. 이 자리에 함께하는 전 세계의 목회자들과 국내 목회자 및 성도 1만여 명은 위기에 빠진 세계의 평화와 침체된 세계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합심해 기도할 예정이다.


성회본부장을 맡은 고영용 목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라며 “세계 교회의 새로운 성장을 가져올 부흥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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