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서노회, 유사 총회 운영한 박화양 ‘제명’ < 교단일반 < 교단 < 기사본문





산서노회(노회장:조영기 목사)는 10월 14일 제105회 정기노회를 개최하고, 유사 총회를 운영하며 총회장 행세를 한 박화양 씨에 대한 제명을 결의했다. 이번 결정은 박 씨의 불법적인 행위가 교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신도들에게 혼란을 준 것에 대한 엄중한 조치로 평가된다.


산서노회는 이날 전남 영암군 현대호텔에서 열린 정기노회에서 박화양 목사의 제명 안건을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을 보고한 노회 관계자는 “박 목사의 행위는 중범죄로, 이는 노회원의 자격을 박탈하는 게 합당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본지 취재결과, 박 씨는 예장합동총회 소속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연방)’라는 유사 명칭의 총회를 운영하며 총회장 행세를 해 온 것이 드러났다. 더욱이 박 씨는 실체 없는 총회의 이름으로 허위 소속증명서를 발급하여 타인의 범죄 은폐를 도와 추가 피해를 일으킨 정황도 포착됐다.


조영기 산서노회장은 “박화양 목사와 관련해 직접 해당 내용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따라 노회에서 엄정한 절차를 걸쳐 제명 처리 했다”라며 “총회와 노회에 유익하기 위해 이번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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