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신]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 설립 2년 만 폐지 < 제109회 총회속보 < 기사본문





총회 산하기관인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가 전격 폐지됐다.  설립 2년 만이다.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의 모든 사업은 교육부로 이관된다.


넷째 날 오전 정치부 보고에서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 기관 폐지 청원 헌의의 건’이 통과됐다. 보고자로 나선 정치부 서기 김재철 목사는 “기관 폐지 청원을 허락하고 그 모든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여 진행함이 가한 줄 아오며”라는 정치부 안에 대해 총대들의 동의를 구했다. 허락 의사를 묻는 총회장의 질문에 청중석의 반응은 분분했고 찬반 의견을 들었다.


먼저 108회기 기관및부서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에 대해서도 연구한 현상민 목사가 반대 발언자로 나섰다. 현 목사는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에 존치와 폐지 주장이 상충됐는데 존치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사역이 귀하고 좋다는 입장이었으나 폐지 주장 측은 감정적인 것이 주를 이뤘고, 결국 위원회는 존치로 결정했다”라며 “모든 교회가 다음세대를 부르짖고 있는데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를 없앤다는 것은 자가당착의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대로 존치하고 총회 지도를 그대로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치부장 조승호 목사는 “다음세대 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고, 모든 사업을 이어가되 교육부가 진행함이 옳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안이 통과할 경우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의 사업을 받게 될 교육부장 이형만 목사는 “교육부는 달라고 한 적도 받겠다고 한 적도 없다”라면서도 “다만 그동안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에 대한 예산 문제, 과다한 재정지원이 문제로 지적돼 폐지안이 올라온 것이다. 효율성이 없다”라며 정치부 안에 힘을 더했다.


계속해서 찬반 의견 대립이 이어지자 김종혁 총회장은 존속하자는 내용의 개의안에 대해서 먼저 총대들의 견해를 물었고, 거수로 확인한 표결 결과, 재석 인원 915명 중 찬성은 206명에 그쳐 결국 정치부 안대로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의 폐지가 결정됐다.

Read Previous

이재명 “금투세, 지금은 안 된다는 정서 고려” 유예론에 무게

Read Next

이영택 감독 이끄는 GS 칼텍스, 한국도로공사 꺾고 첫 승…현대건설도 접전 끝에 웃었다 [KOVO컵]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