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회 총회가 파회 직전 동성애 및 저출산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넷째날 오후 보고에서 정치부는 ‘로잔대회에 대한 총회의 신학적 입장 확인 헌의의 건’과 ‘로잔대회 신학과 정체성을 신학부에 맡여 연구 헌의의 건’을 병합해 다루며, “신학부로 보내어 처리하되 동성애 관련 대응 성명서를 본회가 파하기 전에 작성하여 보고함이 가한 줄 아오며”라고 동의를 구해 총대들의 허락을 얻었다.
이에 파회 직전 총회장 김종혁 목사 외 총대 일동 명의로 발표된 성명서에서 제109회 총회는 “대사회적 책무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동성애·차별금지법 반대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사명운동에 관한 입장을 선언하는 바”라고 취지를 밝혔다.
먼저 최근에 있었던 대법원의 동성 동반자 피부양권 인정판결(2024.7.18.) 및 제4차 로잔 서울선언의 동성애에 관한 모호한 표현 등을 우려하는 가운데, 동성애·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담았다.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반성경·반윤리적 현상이자 타락한 동기와 학습에 의한 결과임을 천명하며, 양성평등을 기반으로 한 바른 성 및 혼인 질서를 지키는 것이 성경이 주는 거룩한 사명임을 선언했다. 여기에 기초해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출산은 하나님 나라의 문화명령이며,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자 축복이고 하나님 나라 통치를 실현하는 하나님의 방식”이라며 “이 거룩한 부르심과 사명 앞에서 출산사명운동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을 선언했다. 출산사명운동에 대해서는 △오직 성경을 바탕으로 하는 ‘개혁신앙운동’이자 ‘말씀실천운동’ △결혼과 출산을 성경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하나님 나라 확장 운동’ △언약공동체인 교회가 생명존중 및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세움 운동’ △교회에 가장 기초인 가정을 더욱 견고하게 묶어주는 ‘가정세움 운동’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으로 나라와 민족을 세우는 ‘애국애족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전 총대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손을 들고 한 목소리로 우려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다짐했다.
아래는 성명
서 전문이다.
성 명 서
동성애 및 저출산 문제에 관한 제109회기 총회의 입장
제109회 총회는 대사회적 책무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동성애·차별금지법 반대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사명운동에 관한 10가지 입장을 다음과 같이 선언하는 바이다.
최근에 있었던, 대법원의 동성 동반자 피부양권 인정판결(2024.7.18.) [및 제4차 로잔 서울선언의 동성애에 관한 모호한 표현] 등을 우려하는 가운데, 동성애·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본 총회는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반성경적, 반윤리적 현상이며, 타락한 동기와 학습에 의한 결과임을 엄중히 선언한다.
하나, 본 총회는 대법원의 동성 동반자 피부양권 인정판결은 헌법을 위반한 위법적 판결이기에 바로잡힐 때까지 거룩한 투쟁을 계속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본 총회는 양성평등을 기반으로 한 바른 성질서 및 혼인 질서를 지키는 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거룩한 사명임을 선언한다.
하나, 본 총회는 국민의 기본권(양심, 사상, 표현, 학문, 종교의 자유) 훼손을 유발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엄중히 반대한다.
하나, 본 총회는 동성애를 인권이라고 가르치는 근거인 학생인권조례를 깊은 우려와 함께 엄중히 반대한다.
출산은 하나님 나라의 문화명령이며,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자, 축복이고, 하나님 나라 통치를 실현하는 하나님의 방식이다. 이 거룩한 부르심과 사명 앞에서 우리는 아래와 같이 출산사명운동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을 선언한다.
하나, 출산사명운동은 오직 성경을 바탕으로 하는 개혁신앙운동이자, 말씀실천운동이다.
하나, 출산사명운동은 결혼과 출산을 성경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하나님 나라 확장 운동이다.
하나, 출산사명운동은 언약공동체인 교회가 생명존중 및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세움 운동이다.
하나, 출산사명운동은 교회에 가장 기초인 가정을 더욱 견고하게 묶어주는 가정세움 운동이다.
하나, 출산사명운동은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으로 나라와 민족을 세우는 애국애족 운동이다.
주후 2024년 9월 26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김종혁 목사 외 제109회 총회 총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