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에 경복궁 등 궁궐에 54만 명이 방문했지만 지난해보다 절반 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2024 추석연휴 관람객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5일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관람객은 54만15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9월28일부터 10월2일까지 5일간) 관람객 112만2857명의 48.2%로 절반 가량이 감소한 수치다.
관람객이 준 것과 관련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관람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기도 했다”며 “올해는 추석 연휴가 9월 중순인데도 날씨가 더워서 관람객이 감소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관람객 중 내국인은 36만3414명, 외국인은 17만8107명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람객의 경우 지난해 18만6173명에서 크게 줄지는 않았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4대궁 중 경복궁 관람객은 30만686명으로 가장 많았다.
덕수궁이 5만5825명, 창덕궁이 5만4552명, 창경궁이 4만991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종묘에는 1만7075명이, 조선왕릉에는 6만3472명이 다녀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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