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가자 전쟁 이래 최대 충돌…전면전 위기 고조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22일 격렬한 교전을 벌이며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이날 레바논 남부 지역에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집중적인 폭격을 가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깊숙한 곳으로 100발 넘는 로켓을 발사하며 반격했습니다.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에 이스라엘 북부 전역에는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수많은 사람이 대피소로 몰려들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로켓이 민간인 지역을 향해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파 부근 주거용 건물 근처에 로켓 1발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하고 적어도 3명이 다쳤습니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로켓 파편에 4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레바논 남부 전역에 일련의 공습을 단행해 로켓 발사대를 포함해 약 400개의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목표물을 공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연대하고 있는 헤즈볼라는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과 국경 지역에서 계속 충돌해 왔습니다.

양측의 교전은 지난 20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공습을 단행해 헤즈볼라 최고위급 지휘관 1명이 사망하고,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45명이 사망한 후 더욱 격화하고 있습니다.

그에 앞서 17일과 18일 레바논에서는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폭발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적어도 25명이 사망하고 700여 명이 다쳤습니다. 헤즈볼라는 사건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선언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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