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상원의원 등 정계 지도자들도 함께해
이탈리아 나폴리 광장에서 열린 한 전도 행사에 기독교계와 정치 지도자들을 비롯해 총 21,000여 명이 운집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이하 현지시각) 피아자 델 플레비시토에서 열린 ‘노이 페스티벌’에는 가에타노 만프레디 나폴리 시장, 루시오 말란 상원의원, 안토니오 바솔리노 전 캄파니아 주지사도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대표 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는 “어려분이 이 사실을 알아 주셨으면 한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신다. 오늘 밤 다른 것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그러나 우리에게는 문제가 있다. 바로 죄다. 죄는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킨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하늘에서 이 땅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다고 말한다. 그분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은 누구나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남부의 복음주의 교회 약 350곳이 BGEA와 협력해 이번 행사를 조직했으며, 기독교인 가수이자 라틴 그래미상 수상자인 크리스틴 드클라리오와 예술가 채리티 게일 등도 함께했다.
그래함 목사는 앞서 밀라노(2022년)와 로마(2023년)에서 진행된 노이 페스티벌에서도 설교를 맡은 바 있다.
만프레디 시장은 행사를 앞두고 그래함 목사에게 나폴리 문양이 새겨진 나무 공예품을 선물했다. 그래함 목사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만프레디 시장의 환영을 받고, 도시의 상징이자 우정의 표시인 문양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 선물에 깊이 감사드린다.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선물, 즉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탈리아 국민에게 알리고 싶어서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행사 전, 노이 페스티벌의 안토니오 마리노 조감독은 “나폴리 사람들은 평화와 정의를 찾고 있다”고 했다. 그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로 가득 찬 도시인 나폴리는 지속적인 평화와 정의로운 미래를 갈망한다. 과거에는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국민들 사이에 회복의 정신이 강하게 불타고 있다. 더 나은 내일에 대한 이러한 소망은 전 세계적으로 느끼는 많은 불안과 투쟁을 반영하고 있기에 깊이 공감된다”고 했다.
또한 “도시가 진정으로 번영하는 데 이 행사가 꼭 필요하다. 노이 페스티벌이 밀라노와 로마 두 지역 사람들에게 얼마나 놀라운 영향을 미쳤는지 직접 봤다”며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이탈리아에서 다시 한 번, 삶을 바꾸는 강력한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만프레디 시장은 행사 전 “이 행사가 도시에 매우 중요할 것이다. 난 이 위대한 계획에 여러분과 함께한다”며 “그래서 행정부는 매우 헌신적이며, 노이 페스티벌의 성공을 위해 위해 우리와 협력 중이다.나폴리는 우리의 위대한 피아저 델 플레비시토에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그의 아버지 빌리 그래함 목사에 이어 55개국에서 약 325회 전도 행사를 열었다. 그가 대표로 있는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는 코로나19 당시 크레모나에 응급야전병원을 제공해, 이탈리아인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줬다. 그래함 목사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2023년 로마에서 열린 특별행사에서 이탈리아 상원 대표 루시오 말란 의원과 함께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