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는 법학과 동문(86학번) 천양현 코코네그룹 회장이 스타트업칼리지 학생들의 창업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 25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고 12일 밝혔다. 2028년까지 해마다 5억 원씩 기부할 예정이다. 천 회장은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조성비 33억 원과 코코네스쿨 운영비 1억3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이번 약정을 포함해 총 60억3000만 원을 기부하게 됐다.

지난 10일 진행된 기부 약정식에는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최미리 수석부총장, 윤원중 부총장, 장대익 스타트업칼리지학장, 천양현 코코네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학생들의 창업지원 등 창업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가천대는 학생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스타트업칼리지 ‘가천코코네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창업에 특화된 교수진과 현장 전문가, 2560㎡(약 774평)의 창업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소정의 절차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점을 인정받고 장학금도 받는다. 우수팀으로 선발되면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창업자금도 받을 수 있다.

천양현 코코네그룹 회장은 “선배 기업가로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해 성공한 유니콘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은 “천 회장은 스타트업 칼리지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기부금이 가천대학교 후배들의 창업 성공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