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목회 수련회, 양평과 대구서 두 차례 개최 < 교단 < 기사본문



영성목회연구회(대표회장:남태섭 목사)가 제26회 전국 목회자 부부수련회를 9월 2일 양평 십자수기도원과 3일 대신대학교에서 연이어 개최했다. 수련회에는 각각 80여 명과 150여 명의 목회자 부부, 신학생들이 참석해, 예배와 강의를 함께 하며 영성을 다졌다.




십자수기도원에서 열린 1차 수련회에는 강재식 목사(직전 회장)와 최종근 목사(평양노회장)가 강사로 나섰다. 강재식 목사는 ‘영성과 목회’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진정한 영성은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것”이라며 “저마다 자기 소견대로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영성으로 깨어 있어 주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또 “영성을 키우는 힘은 결국 말씀과 기도에 있다. 과거에 얼마나 많이 말씀을 보고 기도했느냐가 아니라,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냐가 중요하다”며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영성을 키우는데 힘쓸 것을 당부했다.


최종근 목사는 ‘영성 목회의 실제와 적용’을 주제로 삼았다. 최 목사는 “죄가 만연한 세상에서 목회자가 세상에 보여줄 것은 지식이나 명예, 외양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성’이다. 우리가 내세울 것이 있다면 바로 그 영성”이라며 목회현장에서 영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최 목사는 또 ‘영성 목회’의 실제에 있어 성도들에게 성화(聖化)를 강조해야 한다며, “예수 믿고 구원받는 초보적 단계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완전한 데까지 나아가도록 하는 성화를 가르치고 독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의에 앞서 개회예배는 남태섭 목사(대표회장)가 설교했으며, 폐회예배는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가 설교했다.




대신대학교에서 열린 2차 수련회는 길자연 목사(총재·전 총신대 총장), 최대해 목사(대신대 총장), 강문수 목사(대신대 총동창회장)가 강사로 나섰으며, 남태섭 목사가 폐회예배에서 설교했다.


대표회장 남태섭 목사는 “총회적으로 행사가 많은 시기이고, 지리적으로도 전국에서 한꺼번에 모이기도 쉽지 않아 올해 수련회는 양평과 대구에서 나눠 개최하게 됐다. 바쁜 목회 일정 가운데도 관심을 갖고 수련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회들이 침체되고, 목회자들의 고충이 커져가는 가운데 영성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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