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일본∙호주∙이탈리아∙네덜란드 해군이 최근 하와이 인근에서 탄도미사일 방어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미 해군 3함대가 밝혔습니다.
3함대는 19일 보도자료에서 “연합국 해군들은 7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하와이 섬 인근 해역에서 진행된 ‘퍼시픽 드래곤2024(PD 24)’ 탄도미사일 방어 훈련을 수행하기 위해 미 해군과 미 미사일방어국(MDA)에 합류했다”고 전했습니다.
훈련에는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칼 레빈(DDG 120)’함 등과 한국 해군 ‘율곡 이이(DDG 992)’함, 일본 해상자위대 ‘JS 하구로(DDG 180)’함, 호주 해군 ‘HMAS 시드니(DDG 42)’함과 E-7A ‘웨지 테일’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이탈리아 해군 ‘ITS 몬테쿠촐리(P432)’함 등이 참가했다고 3함대는 밝혔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함정들은 통합 공중∙미사일 방어(IAMD) 역량 훈련∙개선∙향상을 목표로 실사격과 모의 탄도미사일 요격∙추적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존 웨이드 3함대 사령관은 “PD와 같은 훈련과 협력을 통해 우리는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의 체계 상의 상호운용성과 전술적 절차를 개선”하며, “통합 공중∙미사일 방어 추적과 실사격 훈련을 통해숙련도를 향상시키고 해양안보에 기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SM-2, SM-6 방공미사일과 같은 종말 단계 미사일 방어체계의 훈련을 위해 설계된 반 유도형 목표물 ‘통합 공중∙미사일방어 목표물(IAMD-T)’이 이번 훈련에서 최초로 사용됐다고 전했습니다.
PD 24는 탄도미사일 추적과 요격 역량 향상을 위해 격년 단위로 열리는 연합훈련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