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차기 총리로 선출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 프아타이당 대표가 18일 국왕 승인을 받았습니다.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은 이날, 패통탄 대표를 태국의 31대 총리로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패통탄 신임 총리는 역대 최연소 총리이자 고모 잉락 친나왓 전 총리에 이어 태국 사상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됐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1986년 8월 21일생으로 현재 37세이며, 며칠 후 생일이 지나면 38세가 됩니다.
패통탄 총리는 지난 16일, 하원 투표에서 찬성 319표, 반대 145표로 태국의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전임 세타 타위신 총리는 헌법재판소의 해임 결정으로 물러났습니다.
패통탄 총리는 향후 내각을 인선한 뒤 국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선서를 하고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집권당인 프아타이당은 새 내각을 3주 이내에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권력 남용, 부패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가석방 상태에 있었던 패통탄 총리의 부친 탁신 전 총리는 전날(17일) 사면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