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 격화…20여명 사망


방글라데시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2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오늘(4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와 전국 주요 도시 등지에선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재개됐습니다.

앞서 방글라데시에선 지난달 정부가 추진하는 ‘독립 유공자 자녀 공무원 할당제’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해 200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이날 시위가 다시 시작된 것입니다.

이날 방글라데시 경찰은 최루탄을 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학교를 폐쇄했으며 일반인들의 통행도 금지했습니다. 또 인터넷도 정부에 의해 차단된 상태입니다.

시위를 촉발한 ‘공무원 할당제’는 독립전쟁 참가자 자녀들에게 공직의 30%를 할당하는 정책입니다. 2018년 폐지됐었지만 최근 다카 고등법원이 해당 정책에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다시 도입 논의가 재개됐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생 혹은 수년간 실직 상태에 있는 대학 졸업생 등 수백 만 명이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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