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협력으로 합병 성사한 전주우리교회 < 노회 < 교단 < 기사본문



전주우리교회(윤석호 목사)와 세계로중앙교회(박종대 목사)가 합병을 통해 한 몸을 이루었다.


세계로중앙교회는 전주시 삼천동에 설립된 후 활발한 전도사역을 통해 도시 개척교회의 모델과도 같은 존재로 주목을 받은 교회였고, 전주우리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한 모임’을 통하여 지역에서 어린이사역과 청소년사역을 주도하는 공동체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세계로중앙교회는 전주시 평화동에 새 예배당을 지어 이전하면서 코로나19 사태 등의 여파로 건축부채 부담에 시달렸으며, 설상가상 박종대 목사는 난치병이 발병하는 어려움까지 겪었다.


이런 사정을 전주우리교회와 나누면서 합병 논의가 시작됐으나 넘어야 할 벽이 적지 않았다. 일단 소속 노회가 서로 다른 관계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세계로중앙교회가 소속한 전북노회(노회장:이민규 목사)와 전주우리교회가 소속한 남전주노회(노회장:김문석 목사)는 앞서 전주 장동교회의 합병을 성사시킨 경험이 있었다.


세계로중앙교회와 박종대 목사가 먼저 남전주노회로 이명하는 것에 두 노회가 합의하자, 이후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남전주노회에서는 합병위원회(위원장:박종탁 목사)를 조직해, 빠른 후속절차를 주도했다.


합병 후 명칭은 전주우리교회로, 주소는 기존 세계로중앙교회당으로 각각 정했다. 합병한 교회는 윤석호 목사가 담임하고, 박종대 목사는 은퇴목사로 예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양쪽의 재정과 직분자들까지 단일화하기로 합의하면서 사실상 모든 문제가 정리됐다.


다시 시작하는 전주우리교회는 이전보다 강화된 환경에서 다음세대 사역은 물론 여러 목회활동을 의욕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7월 13일 두 교회의 합병식과 박종대 목사의 은퇴식, 윤석호 목사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부노회장 정성일 목사 사회, 서기 이경수 목사 기도, 합병위원장 박종탁 목사 설교, 노회장 김문석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남전주노회 증경노회장 최삼기 목사는 합병기도, 전북노회 증경노회장 윤희원 천종권 목사는 권면과 축사로 새 출발하는 교회를 축복했다.


또한 박종대 목사 은퇴사와 윤석호 목사의 취임사 그리고 찬양사역자 고병동 목사와 ‘다음세대를 위한 모임’ 소속 목회자들의 특송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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