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 피플 < 기사본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저출산 고령화 대응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이 목사가 담임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012년부터 교인들을 대상으로 출산 가정에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보건복지부(장관:조규홍)가 7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저출생 극복 노력 및 고령사회 대응 등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수상했다. 행사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최슬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민훈장(모란장) 포장자로 이영훈 목사를 호명한 보건복지부는 “가족의 가치를 회복하고 확산하는 범종교계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아동복지와 자립준비청년, 다문화가족 지원 등 지역공동체를 위한 헌신 등의 공로를 인정한다”라고 포상 사유를 밝혔다.


이 목사는 10년 넘도록 출산을 격려하고 지원해 온 교회의 노력을 인정받은 데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감사를 표하면서도 여전히 계속해서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함께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앞으로 정부가 입안하고 세운 정책에 적극 지지하고 협조해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 돼 노력할 때 대한민국이 이 문제를 해결해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가져올 줄 믿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2년 전부터 아이를 낳은 성도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저출생 문제 대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까지 모두 54억원을 지급한 교회는 올해부터 장려금을 인상해 첫째 아이가 태어나면 200만원, 둘째 아이를 낳으면 300만원, 셋째 아이는 500만 원을, 넷째부터는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결혼 예비학교를 운영해 가정을 이룬 성도에게는 결혼격려금을 전달했으며,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린이집을 설립하고, 미혼모를 위한 시설도 설립·운영하는 등 저출생 극복 관련 프로젝트를 위해 지금껏 모두 78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고 교회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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