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부(부장:송유하 목사)는 7월 1일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교회(박창건 목사)에서 ‘3차 교회와 신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108회 총회는 교단 역사에서 큰 의미를 가진 <총회 신학정체성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은 교단의 공식 신앙고백문인 12신조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요리문답의 기초 위에, 오늘의 시대와 사회의 질문들에 성경과 개혁신학으로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108회 총회는 선언문을 총회헌법에 부록으로 수록하도록 하고, 전국 교회가 선언문의 의미와 내용을 인식하도록 했다.
신학부는 ‘교회와 신학 세미나’를 통해서 전국 교회에 <총회 신학정체성 선언문>을 알렸다. 지난 4월 22일과 5월 27일 세미나에 이어 제주도 교회와 성도를 위한 3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어 신학부는 7월 9일 오전 10시 30분 개포동교회(이풍인 목사)에서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임원들과 총회 교육부서 관계자들을 위한 특별 세미나도 개최한다. 총회 학생지도부, 교육개발원, 다음세대운동본부, 전국주일학교연합회 등 임원과 실무자들이 참석해 <총회 신학정체성 선언문>의 교육과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3차 제주지역 교회와 신학 세미나는 임종구 목사(총회신학정체성위원회 서기)와 신현철 목사(총회정치부장)가 강사로 나섰다. 임 목사는 ‘총회 신학 정체성과 정통성’을 주제로, 신 목사는 ‘신학정체성 선언문 작성 과정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임종구 목사는 장로교회의 표준문서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작성과 이후 수정 변천사를 설명했다. 특히 임 목사는 세계의 장로교단들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내용을 수정하고 첨가하고 폐기하는 과정을 거치며, 그 교단의 신학이 변하고 교회가 변했음을 지적했다. 한국장로교단들도 같은 과정을 거쳤다. 임 목사는 “우리 교단은 세계 개혁교단과 함께 표준문서를 굳건히 수호했다. 이제 총회는 세계 개혁교회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 지켜온 개혁신학을 세계에 보급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현철 목사는 <총회 신학정세성 선언문>의 의미를 4가지로 정리했다. 선언문을 작성하면서 교단 신학에 대해 심도 있는 종합적 연구가 이루어졌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등 공적 신앙고백문서의 기초 위에서 역사적 개혁신학을 현대적으로 적용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총신대를 비롯해 칼빈대 대신대 광신대의 교수들이 함께 연구하면서 “교단 전체의 신학과 교회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 신학적 일치를 이루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