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3일 카자흐스탄에서 개막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3일부터 이틀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립니다.

이번 SCO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회원국 정상 또는 대표들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합니다.

시 주석은 회의 참석 등을 위해 2일부터 6일까지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을 국빈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이 지난 2001년 결성한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로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 이란이 합류해 9개 회원국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특히 미국 등 서방국들에 맞서 SCO를 통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그동안 참석했던 11번의 SCO 정상회의 연설에서 ‘안보’를 120회 이상 언급했다며, 시 주석에게 안보는 발전의 토대이며 안정은 번영의 조건이라고 전했습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도 지난 5월 중러 정상회담 직후 SCO 당사국들과 안보 위협과 도전에 맞서 대응메커니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었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오늘(1일)부터 한국에 이어 7월 유엔 안보리 순회의장국을 맡는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들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하고, 북한과의 무기 협력 등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위반한 러시아를 강하게 비난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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