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월교회의 온정, 평생 잊지 않겠다” < 교단일반 < 교단 < 기사본문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는 6월 23일 주일에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위로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를 위해 반야월교회는 대구지방보훈청의 협조를 받아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50명(부부 포함 75명)을 초청했다. 특히 성도들은 짝을 이룬 참전용사들을 예배당까지 차량으로 모시고, 예배를 마친 후에는 배웅하는 등 영웅에 대한 예우도 다했다.


오전 11시 30분경 참전용사들이 예배당에 들어서자, 청년 100명이 군가 ‘전우야 잘자라’을 합창했고 성도 전원이 기립해 태극기를 흔들며 영웅들의 입장을 뜨겁게 환영했다. 이날 예배는 반야월교회 성도들을 비롯해 국민의힘 강대식 국회의원, 박현숙 대구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석해 공산화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들과 함께했다.


예배에서 ‘6·25전쟁,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한 이승희 목사는 “전쟁의 결과는 이유를 불문하고 참혹하다. 우리가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이 덕분”이라며, “우린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예배를 마친 후 반야월교회는 참전용사들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만찬을 대접했다. 아울러 참전용사들에게 선물과 꽃다발, 위로금을 증정하며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90세를 넘긴 고령의 참전용사들은 “기억해주니 고맙다”, “내년에도 건강이 허락하면 꼭 참석하겠다”, “반야월교회의 온정을 평생 잊지 않겠다” 등의 인사를 하며 반야월교회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청년부 전요셉 회장은 “나라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됐고, 이런 섬김을 실천하는 우리 교회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반야월교회는 지난해부터 6·25전쟁 참전용사 위로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지역 거점 교회답게 대구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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