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가르침을 안고 국가 안보를 위해 군복 입은 23명의 목사가 임무 수행을 시작한다.
제82기 군종사관 임관식이 충북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거행됐다. 일선부대에 배치될 군종 장교는 총 43명이며, 이 중 23명이 군종목사다. 특별히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오정호 목사, 이하 예장합동)가 작년에 이어, 단일 교단 기준 최다로 군종목사(11명)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임관식에는 총회 군선교부(부장:박영수 장로) 임원들과 예장합동 소속 이석영 목사(한국군종목사단장), 윤창길 목사(공군군종목사단장),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김삼환 목사) 이정우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군종목사 임관자들을 격려했다. 이석영 목사는 임관감사예배 설교에서 “임관을 축하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중요한 사명을 잊지 말 것”을 권면했다. 임관식에서는 정진팔 육군 교육사령관이 축사를 전하며 군종장교로서 국방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군종장교들은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7주간의 군종업무 교육과정 등을 이수했다. 이들은 육·해·공군 각 제대에서 종교교육과 대민업무, 선도 등을 통해 장병들의 신앙전력을 강화하고 대민신뢰 향상과 더불어 복무의지를 고양해 군 전투력에 이바지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수상의 자리에서 이선재 대위(침례)가 국방부장관상 윤황섭 대위(통합)가 육군참모총장상 김세복 대위(기감)가 해군참모총장상 안성민 대위(침례)가 공군참모총장상 김수열 대위(예장합동)가 육군 교육사령관상, 김대은 대위(예장합동)가 해군병과장상을 받았다. 김수열 대위는 “군선교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는데, 이럴 때일수록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는 귀한 목회자가 되겠다”라고 다짐했으며, 김대은 대위는 “군복음화를 위해 죽기 살기로 각오하고 사역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회 소속 임관자: 전준태, 고건, 백두산, 김수열, 백종원, 한국일, 최은성, 이모세, 김대은, 정성현, 신은성(총 1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