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의료선교사 출신 손영규 목사, 경주시문화상 수상 < 피플 < 기사본문





GMS 의료선교사 출신인 손영규 목사(사진)가 8일 제36회 경주시문화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문화상은 경주시가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손 목사는 교육·학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 목사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2001년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미국에서 한의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GMS 선교사로 2001년 동아시아에 파송돼 사역했으며,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국내에서 GMS 선교사 의료 멤버케어를 총괄하기도 했다.


경주시는 손 목사가 2020년 세종도서로 선정된 <코리아,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을 집필한 것에 이어 극빈자,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자원봉사 실천, <황제내경과 성경> 집필로 세계 오지를 향한 무료봉사 한의사 증가에 기여, ‘총체적 치유사역’ 등의 논문을 통해 사회적 치유 개념 확산 등에 공적이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손영규 목사는 “경주 문화라고 하면 ‘신라’ ‘불교’ ‘무속문화’로 인식돼, 기독교 문화 배경의 교육과 학술은 ‘경주시문화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인식됐다. 그런 상황에서 기독교인 목사이자, 지역의료인으로 용기를 내어 두꺼운 인식의 벽을 뚫고, 경주에 기독교 문화의 점 하나를 찍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도전했다. 3년 내리 떨어져서 포기할까도 싶었지만, 다시 용기를 주고 조언해주시는 분들의 도움으로 네 번째 도전을 해 수상을 하게 됐다”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관심 가져주시고 기도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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