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의 목회자들 “하나님의 주권과 목회 사명 잊지 말자” < 교단 < 기사본문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가 총회 교육부 주최로 6월 11일 개회했다. 31개 노회에서 목회자와 사모 101명이 참석했다. 교육부 하재호 목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자들과 개회예배를 드린 후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가 총회 교육부 주최로 6월 11일 개회했다. 31개 노회에서 목회자와 사모 101명이 참석했다. 교육부 하재호 목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자들과 개회예배를 드린 후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가 6월 11일 필리핀 보홀 비그랜드리조트에서 개회했다. 총회 교육부(부장:하재호 목사) 주관으로 열린 수양회에 31개 노회에서 목회자와 사모 101명이 참석했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목회자와 사모들은 11일 새벽 3시 보홀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휴식하며 교제를 나눈 참석자들은 저녁에 개회예배 및 세미나로 수양회를 시작했다. 교육부장 하재호 목사는 “교역자하기수양회는 목회자들이 교제를 나누고 쉼을 통해 목양의 힘을 얻는 시간이다. 참석한 목사와 사모들이 좋은 환경에서 몸과 마음과 영혼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경호 목사(맑은샘교회)는 교역자하기수양회에 처음 참석했다. 벤치에 누워 책을 읽던 채 목사는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휴식한 것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목회를 하면서 지금처럼 좋은 시간은 처음 가진 것 같다”며 웃었다.


여독을 푼 참석자들은 개회예배를 겸한 세미나를 드리며 수양회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예배는 하재호 목사 인도로 이수덕 목사(열린문교회) 기도와 최재호 목사(성일교회) 설교, 김창권 목사(청주한소망교회) 축도로 드렸다.


최재호 목사는 ‘보고 듣고 생각하는 틀’(창 1:1)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20년 동안 목회하면서 성도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성도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성경적 세계관’이란 단어를 ‘보고 듣고 생각하는 틀’이란 용어를 풀어서 사용하며, 성도들의 눈높이에 맞게 ‘창조-타락-구속’의 성경적 세계관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개혁신학의 가장 중요한 유산이 성경적 세계관이라고 생각한다. 성경적 세계관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최재호 목사는 30분 동안 창세기 전체를 꿰뚫으며 성경적 세계관의 핵심을 풀어냈다. 창세기 1장 1절 말씀에서 성경적 세계관의 핵심인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고, 하나님께서 선하게 창조하신 이 세상을 지켜가야 할 그리스도인의 청지기적 사명을 제시했다.    


“아담의 범죄로 창조 질서는 타락했다. 그 타락한 세계의 모습이 야곱에게서 그대로 드러난다. 야곱을 비롯한 아버지와 형, 4명의 아내와 그 아들들까지 모두 투쟁의 관계 속에 살았다. 야곱은 늘 불안과 초조에 시달리고, 누구도 기쁘고 평안한 사람이 없다. 이것이 타락한 질서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이다. 이것이 바로 나와 우리의 모습이다.”


최재호 목사는 야곱이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하는 순간(창 43:13), 타락에서 회복하는 반전이 일어났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 후, 비로소 야곱은 불안과 고통에서 벗어나 기쁨과 진정한 평안을 누리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주권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인물은 요셉이다. 요셉은 용서할 수 없는 상처를 입고 고난과 고통을 당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 상처를 재해석했다.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왜 자신을 고통 받게 하시고 총리에 올리셨는지 기도하며 질문했다.


최 목사는 “모든 사람은 상처받는다. 상처를 회복할 방법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기도하며 재해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로 인해 요셉은 물론 아버지 야곱과 모든 가족이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결론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삶 속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실천할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타락한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재해석하라. 둘째, 하나님이 부르신 청지기적 사명에 충실하라. 셋째,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기쁨에 참여하라.


말씀을 받은 참석자들은 합심으로 기도했다. 목회자와 사모로 부름 받은 청지기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게 해달라고 통성으로 기도했다. 하나님의 주권과 목회의 소명을 되새기며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는 김창권 목사(청주한소망교회) 축도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필리핀 보홀=박민균 기자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이 교육부장 하재호 목사 인도로 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이 교육부장 하재호 목사 인도로 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이 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이 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이 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이 개회예배를 드리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 개회예배에서 최재호 목사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틀'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 개회예배에서 최재호 목사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틀’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이 설교 후 통성으로 기도하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이 설교 후 통성으로 기도하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이 설교 후 통성으로 기도하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이 설교 후 통성으로 기도하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이 설교 후 통성으로 기도하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이 설교 후 통성으로 기도하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는 11일 교육부장 하재호 목사(사진 왼쪽) 인도, 김창권 목사 축도로 개회에배를 드리고 첫날 일정을 마쳤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는 11일 교육부장 하재호 목사(사진 왼쪽) 인도, 김창권 목사 축도로 개회에배를 드리고 첫날 일정을 마쳤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은 좋은 환경에서 휴식과 독서를 하며 목양을 위한 새 힘을 얻었다.
제55회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사모들은 좋은 환경에서 휴식과 독서를 하며 목양을 위한 새 힘을 얻었다.


교육부 임원들과 총회직원 및 여행사 대표들이 교역자하기수양회 진행을 위해 회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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