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정동선교사촌 관광명소 부각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대전 오정동선교사촌을 탐방하는 관람객들의 모습.
대전 오정동선교사촌을 탐방하는 관람객들의 모습.


미국남장로교의 대전·충남지역 선교 본거지였던 대전 오정동선교사촌이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올해 4월부터 11월말까지 운영되는 ‘2024 대전시티투어’의 ‘예술 대전 나들이’ 코스로 오정동선교사촌을 포함시켰다. 예술 대전 나들이는 매주 금요일 시청역을 출발해 명상정원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대전시립미술관 등을 돌아보는 코스이다. 선교사촌이 대전시티투어 코스에 포함된 것은 올해로 두 번째이다.


대덕구도 자체 운영하는 대덕시티투어의 제2코스인 ‘대덕 고래여행’에 선교사촌을 포함시켰다. 대덕고래여행은 선비문화클러스트 등을 방문한 후, 오정동선교사촌에서 80분가량 머물며 선교사촌의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돈박물관 등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오정동선교사촌은 1955년부터 대전선교부에서 사역한 윌리엄 린튼(한국명 인돈) 등 미국남장로교 선교사들의 주 활동무대였다. 현재 한남대학교에서 관리하면서 한남대선교사촌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선교사들이 거주하며 사역하던 옛 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대전시문화재자료 제44호로 지정되어있다.


또한 이들 가옥이 자아내는 독특한 풍광으로 인해 영화 <그해 여름> <덕혜옹주> <정직한 후보> 등과 드라마 <마더> 등의 촬영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한남대학교 장수익 입학홍보처장은 “선교사촌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힐링을 경험하고, 옛 선교사님들께서 이 땅에 바친 헌신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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