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유일의 정부 인가 신학교인 타슈켄트 기독신학교 건축에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요청된다.
2004년 설립된 타슈켄트 기독신학교는 이슬람 인구가 94%에 달하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목회자 양성의 첨병 역할을 감당해왔다. 그러나 2개의 강의실과 낡은 기숙사 한 칸으로 이뤄진 현재의 건물 규모로는 목회자 양성에 어려움을 느껴, 타슈켄트한인교회(이수정 목사)를 중심으로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2004년 학교 설립 때부터 관심과 지원을 해왔던 타슈켄트한인교회는 지금도 매년 수 만 달러를 신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타슈켄트한인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수정 목사(총신 102회)는 “2016년부터 사회 전반에 개혁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신학교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2022년에는 신학교 입학자가 개교 이래 가장 많은 34명이나 됐다. 그러나 신학교는 현재 강의실이 부족해 1∼4학년이 통합 수업을 하고 있고, 기숙사 시설도 낙후돼 지방에서 오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햇다.
새로 건축될 신학교는 약 6000제곱미터 부지에 강의동과 식당, 강당, 기숙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재건축 비용은 10억원 정도가 필요한 상황으로, 타슈켄트한인교회와 기독신학교는 한 구좌에 10만원씩, 10만 후원구좌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수정 목사는 “우즈벡 개신교 인구는 약 0.1% 미만이다. 타슈켄트 기독신학교는 오랜 핍박과 억압 속에서도 하나님이 지켜주셨고, 선교사들의 헌신과 성도들의 눈물과 기도로 이뤄진 학교”라며 “고려인 사역을 넘어 우즈벡 현지 목회자 배출의 산실인 타슈켄트 기독신학교 재건축에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pf.kakao.com/_QfxoU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