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시대 선교, 현지교회와 협력 강화해야” < 교계 < 기사본문



코알라2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사우스 선교의 실제적 세력인 한국 KWMA, 남미 COMIBAM, 아시아 화인 IAA, 인도 IMA, 싱가폴 SCGM, 인도네시아 ALUSIA 등이 함께 모여 글로벌 선교의 나아갈 방향을 최초로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코알라2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사우스 선교의 실제적 세력인 한국 KWMA, 남미 COMIBAM, 아시아 화인 IAA, 인도 IMA, 싱가폴 SCGM, 인도네시아 ALUSIA 등이 함께 모여 글로벌 선교의 나아갈 방향을 최초로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등 비서구권 선교지도자들이 5월 1∼3일 태국 방콕에서 ‘크리스텐덤 선교에서 다중심주의 선교로’(From Christendom to Poly-centric Missions)라는 주제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비서구 선교운동의 새로운 선교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코알라2(COALA2) 대회로 명명된 이번 모임에는 20개국 38명이 참석했다. 코알라(COALA)는 ‘Christ Over Africa, Asia, Arab and Latin America’의 약자로, 지난해 6월 한국에서 열린 제8차 엔코위(NCOWE)에서 시작된 아시아 및 라틴아메리카 선교지도자들의 모임이다.


대회에서 전 로잔아시아 대표이자, 저명한 아시아 선교신학자인 화용(Hwa Yung) 감독은 ‘서구에서 다수세계로의 교회의 무게 중심 이동–글로벌 선교에 대한 재고’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화용 감독은 서구교회의 약화와 비서구교회의 부흥, 이로 인한 새로운 선교운동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개회식에서 비서구 선교시대의 도래와 비서구 선교의 연합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특별히 비서구 선교운동이 나아갈 방향으로 현지인과의 선교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남미선교운동인 COMIBAM의 전 사무총장 알렌 마타모로(Allan Matamoro)는 1980년대 이후 남미 선교 운동이 서구의 길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에 맞는 남미적 선교방식을 발전시켜 온 경험을 나눴다. 그는 “1980년 남미 선교사들은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상황이 다른 북미 선교사들이 알려준 선교방식이 사울의 갑옷과 같이 느껴졌다. 다윗의 조약돌과 같지만 자신에게 맞는 선교방식을 발전시켜 현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한철호 선교사(미션파트너스)와 문창선 선교사(위디국제선교회)는 한국교회 다중심주의 선교운동의 방향 전환을 나눴다. 한철호 선교사는 한국선교의 장단점을 겸허히 비서구 선교 지도자들과 나눴고, 문창선 선교사는 한국교회의 국내 이주민 사역을 소개하며 한국선교가 서구중심의 선교에서 비서구 선교로 변모해가는 내용을 설명했다.


이외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주요 지도자들이 자국 선교 상황과 현지인 중심의 선교방식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기존의 크리스텐덤 선교방식에서의 변화와 새로운 선교의 추구하는 상황과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코알라2 성명서(Communique on COALA2: Recommendations for Mission Practice for the Majority World)를 채택했다. 코알라2 성명서에는 세계 기독교 시대에 현지인 중심의 선교, 현지교회와 교단을 존중하는 선교, 글로벌 선교의 협력의 중요성에 관한 비서구 선교지도자들의 동의 등이 담겼다. 참석자들은 또 성명서를 로잔위원회, 세계복음주의연맹, 아시아복음주의연맹, 아프리카선교협의회, 유럽복음주의지도자포럼 등 국제 선교계에 나누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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