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녁 북한이 또 한국을 향해 오물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경기북부 곳곳에서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까지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과 관련해 3~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9시께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대남풍선 잔해로 추정되는 쓰레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과 경찰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3~4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 등 관계 당국과 함께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8시께부터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현재까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지난달 28일에서 29일까지 부양한 풍선의 내용물과 유사한 담배꽁초, 폐종이, 비닐 등 오물·쓰레기 등”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도 오후 9시 10분께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다시 부양.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1338)나 경찰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 같은 내용의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되자 X(옛 트위터) 등 SNS에선 “오물풍선 날리자는 발상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거냐” “너무 유치하다” “지금이 1924년이 아니고 2024년이 맞느냐” 등 북한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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