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숭오교회 120주년 감사예배 < 교단일반 < 교단 < 기사본문



설립 120주년 기념예배에 함께한 성도들 모습.
설립 120주년 기념예배에 함께한 성도들 모습.


칠곡 숭오교회(서성수 목사)는 120년의 역사를 가진 경북지역의 유서 깊은 교회이다.


1904년 4월 27일 구미상모교회 정인명 전도인을 통해 예수를 믿게 된 장운환씨 등 50여 명이 모여 예배하면서 숭오교회가 태동했다. 이후 1909년에는 기독보흥소학교를 설립해 인재양성에 힘쓰고, 3·1운동을 준비하다 발각되어 일제로부터 많은 박해를 받는 일도 겪었다.


시련 속에서도 교세를 꾸준히 확장해 1936년에 예배당을 크게 증축하고, 1951년에는 인평교회(현 북삼교회)를 분립했다. 태평교회라는 교회 명칭은 1959년 숭오교회로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교회설립 110주년을 맞이한 2014년부터는 해외선교에 집중해,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몽골 등에 교회를 세우고 사역을 전개해왔다. 올해에는 153비전스쿨을 개설하며, 초창기 기독보흥소학교를 통해 전개한 다음세대 사역정신을 계승해 나가는 중이다.




4월 27일 숭오교회는 설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숭오교회 성도들과 경북노회원들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서성수 목사 사회와 칠곡시찰장 배철욱 목사 기도로 감사예배가 시작됐다.


서성수 목사는 ‘진리의 기둥과 터 위에 세운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승오교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보여주는 동영상 상영과 축하케이크 커팅 순서가 이어졌다. 또한 정옥현 목사(왜관교회) 축사, 숭오교회 출신 김정재 장로의 격려사, 캄보디아에 파송된 김성렬 선교사의 선교보고도 있었다. 경북노회장 한유도 목사 축도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서성수 목사는 “믿음의 선진들이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희생의 섬김과 헌신이 어우러져 오늘의 승오교회 기틀이 세워질 수 있었다”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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