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전문기관 손잡고 ‘생명 살리기’ 나선다 < 총회 < 교단 < 기사본문





총회(총회장:오정호 목사)가 4개의 생명윤리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명 지키기 운동에 앞장선다.


생명존중위원회(위원장:강문구 목사)가 주관한 총회와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상임대표:이상원)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홍순철) 행동하는 프로라이프(상임대표:이봉화)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조성돈) 간의 생명윤리 연구 및 운동 협약식이 5월 9일 총회회관에서 거행됐다.


생명존중위원회 서기 김종화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총회장 오정호 목사 및 생명존중위원회 위원들과 더불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이상원 상임대표, 성산생명윤리연구소 홍순철 소장,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이봉화 상임대표,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장진원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인사말을 전한 오정호 총회장은 “복지국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지향하지만, 교회는 요람에서 천국까지, 요람에서 영생까지 인도한다. 따라서 교회 덕분에 이웃이 행복해지고, 우리 교단 덕분에 생명운동이 확산되기를 소망한다”며, “오늘 귀한 분들과 자리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생명을 지키는 동지다. 우리의 만남이 향후 대한민국에 더 강력한 생명 살리기 운동을 불러일으키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원장 강문구 목사는 4개 기관의 역사를 살펴봤다며, “생명의 보호하기 위해 숱한 시련의 겪은 흔적을 보고 내 마음속에 눈물이 고였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수많은 생명이 보호받을 수 있었다.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며, “우리 총회가 자살, 낙태, 안락사, 고독사 등의 문제를 전부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연대하고 교류하며 협력하자는 취지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목회자와 성도들이 생명을 보호하고 자살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정호 총회장과 4개 기관 대표들은 생명윤리 연구 및 생명 살리기 운동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총회와 4개 기관은 앞으로 △생명윤리 인식 증진 및 반생명적인 문화, 법, 구조, 교육 등 개혁 △총회의 생명윤리 연구와 운동의 신학적 터전 제공 △의료 및 법률 전문지식 공유 △한국교회 성도 대상 생명윤리 교육과 훈련 협력 △반생명적 윤리 정책, 운동, 공교육 시행 시 대응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는 황우석 교수 배아복제 파동 당시 교계가 연대 및 대응하고 배아복제의 문제점을 전국 교회에 알리기 위해 2004년에 설립됐으며, 현재도 바른 생명윤리정신을 확산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성산 장기려 박사의 길을 따르는 기독 의사들을 중심이 돼 설립한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생명윤리관 확립을 위한 연구, 교육,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헌법재판소의 낙태법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 태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61개 시민단체가 연합해 만든 비영리단체로, 태아 생명 보호를 위한 연구 및 교육사업을 진행한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자살 예방과 치유, 생명의 소중함을 핵심 가치로 품고 2012년 3월 설립됐으며,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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