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혁명 막기 위해, 20만 성도 거룩한방파제 쌓는다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올해도 성 혁명(퀴어축제)의 거센 파도를 막기 위해 한국교회가 거룩한 방파제를 쌓는다.


2024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대회장:오정호 목사) 기자회견이 5월 3일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이날 세부계획과 일정을 발표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6월 1일 개최될 통합국민대회는 인원 추산만 20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예측된다. 대회 장소는 서울광장 건너편 대한문 앞이며 범위는 코리아나 호텔부터 숭례문 앞까지다. 또한 퍼레이드 노선을 2개로 나눠 숭례문 방향(2.2km)과 광화문(1.6km) 방향으로 거리를 행진한다.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준비위는 약 25개 조를 구성해 안내·질서 요원들을 광화문역과 시청역, 행사장 일대 등 총 8곳에 배치하고, 의료 부스 2개소를 준비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의 사회로 특별기도회가 열린다. ‘포괄적차별금지법 및 학생인권조례 반대’ ‘성 혁명, 성 오염 교육 반대’ ‘태아 생명 보호와 다음세대를 위하여’ 등을 주제로 합심 기도가 예정됐다. 이어 공동대회장 오정호 예장합동 총회장의 개회 선언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각계 전문가들이 나서 퀴어행사와 차별금지법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시간과 문화공연도 마련됐다.


박한수 목사는 “한국교회는 산업화의 물결을 타며 교단주의와 자기 신앙에 매몰돼 50년 동안 잠자는 거인이 됐다”며 “골든타임이 지나가기 전에 우리가 깊이 자성하며 이 땅의 성 혁명주의자들과 맞서 하나님 말씀으로 대한민국을 세우는 길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이외에도 준비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024 퀴어축제반대 통합국민대회를 개최해 성 혁명, 차별금지법 확산을 반드시 저지시킬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지난해를 이어 올해에도 퀴어축제의 서울광장 개최를 불허했다. 통합국민대회와 같은 날 진행 예정인 퀴어축제는 현재도 장소가 미정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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