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대 이사회 “대학평가 위해 30억 지원하겠다” < 교단 < 기사본문



칼빈대 법인이사들이 학교 발전과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위해 3년 동안 총 30억원의  법인전입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4일 열린 제230회 이사회에서 임경만 이사장(사진 오른쪽 끝)과 이사들이 황건영 총장에게 학교 재정 안정화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제공 칼빈대)
칼빈대 법인이사들이 학교 발전과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위해 3년 동안 총 30억원의  법인전입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4일 열린 제230회 이사회에서 임경만 이사장(사진 오른쪽 끝)과 이사들이 황건영 총장에게 학교 재정 안정화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제공 칼빈대)


칼빈대가 교육부의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칼빈대 이사회가 올해부터 3년 동안 매년 10억원씩 총 30억원의 법인전입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대학을 평가할 때 법인이사회의 재정기여도를 중요하게 여긴다. 이사회의 30억 지원 결정으로 칼빈대는 대학기관평가인증의 가능성을 높였다.


학교법인 칼빈신학원(이사장:임경만)은 5월 4일 본교 회의실에서 제230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들은 회의에서 2023년도 회계 결산 및 대학 발전계획 추진 성과 등을 보고받고 의결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황건영 총장은 “대학 발전과 혁신을 위해서 무엇보다 학교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현재 칼빈대는 외국 유학생 유치를 통해 재정구조 안정화를 이뤄가고 있다”고 보고했다. 현재 칼빈대는 황 총장의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 활동으로 외국인 학생이 1800여 명에 이른다. 덕분에 2023년도 회계 예산을 100억원으로 수립했는데, 160억원을 결산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학교 재정 안정화를 확인한 이사들은 교육부로부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는 다음 목표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3월 2024년도 입학식에서 임경만 이사장과 황건영 총장은 개교 70주년 비전선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임 이사장과 황 총장은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아 강소대학으로 칼빈대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임 이사장과 이사들은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위해서 학교법인의 가용 재원과 외부 발전기금을 확보해 ‘올해 2024년부터 향후 3년간 매년 10억원씩 총 30억원의 법인전입금을 지원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임 이사장은 “칼빈대가 학령인구 급감 등 위기상황을 헤쳐 나가고, 교회와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성경적 인재를 키우는 대학으로 발전하도록 법인이사회가 맡은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법인이사회의 30억 지원 결정 후 칼빈대는 학교 발전과 대학기관평가 준비 등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칼빈대는 법인전입금을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양 및 전공 교육과정 개선, 전자칠판 등 디지털 인프라 확충, 행복한 대학생활을 위한 마음건강 및 진로개발 지원 프로그램 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황건영 총장은 “법인이사회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칼빈대는 대대적인 혁신을 이뤄내 영성과 지성을 갖춘 인재, 사랑을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강소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칼빈대 황건영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들은 3일 경기도 수원시 보훈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보훈원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무의탁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시설로, 칼빈 공동체가 6월 보훈의 달을 앞두고 유공자들의 헌신을 되새겼다.


칼빈대 학생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찬양과 트롯 노래 등으로 공연을 펼치고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과 함께 산책을 하고, 방 청소와 배식 봉사 등으로 섬겼다. 봉사하는 시간에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이 보훈원을 방문해 칼반대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칼빈대 황건영 총장과 교직원 학생들은 3일 보훈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황 총장이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칼빈대 황건영 총장과 교직원 학생들은 3일 보훈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황 총장이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칼빈대 교직원과 학생들이 보후원에서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칼빈대 교직원과 학생들이 보후원에서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칼빈대 학생들은 보후원 어르신들을 위해 찬양과 공연을 펼쳤다. 
칼빈대 학생들은 보후원 어르신들을 위해 찬양과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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