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독도’ 영유권 문제에 “한국과 일본이 해결해야”


미국 국무부가 16일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The United States does not take a position regarding the sovereignty of the Liancourt Rocks. The question of sovereignty is for the ROK and Japan to resolve.”

국무부 대변인실은 일본 정부가 2024년 외교청서에서 ‘독도(일본명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밝히자 한국이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리앙쿠르 암초의 영유권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유권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지명위원회는 지난 1977년부터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지칭해 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올해 외교청서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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