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노회, 김종혁 목사 총회장 후보추천···“대안 제시하는 109총회로” < 총회 < 교단 < 기사본문





목사부총회장 김종혁 목사(명성교회)가 제109회 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았다. 김종혁 목사는 “품격 있는 총회, 노회 교회 성도와 동행하는 총회, 대안을 제시하는 총회가 되도록 섬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노회는 제89회 정기회를 4월 15일 우정교회(예동열 목사)에서 열어, 노회원 만장일치로 김종혁 목사를 제109회 총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울산노회는 정기회 첫째 날 오전 회무에서 임원과 총회총대를 선출하고, 정치부 보고에서 ‘김종혁 목사 제109회 총회 총회장 후보 추천’ 안건을 상정했다. 오전 회무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연장한 노회원들은 만장일치로 김종혁 목사를 제109회 총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노회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선 김종혁 목사는 감사 인사로 말문을 뗐다. 김종혁 목사는 “은퇴하신 선배 목사님과 장로님들, 노회 목사님과 장로님들 덕분에 지난해 총회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울산노회 소속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면서, “제가 총회서기를 역임할 때도 노회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총회장으로서 총회를 섬길 때도 기도와 격려, 조언을 해주셔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종혁 목사는 품격 있는 총회, 동행하는 총회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우리 교단은 164개 노회와 1만2000여 교회가 소속된 국내 가장 큰 교단인데도 불구하고, 가끔 품격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웠다. 최대를 넘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교단의 품격을 세우는 일을 도모하겠다. 동시에 전국 노회와 교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와 동행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몸을 낮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혁 목사는 교회를 위태롭게 하는 저출산 문제와 목회자 수급 문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도 밝혔다. 김종혁 목사는 “초등학교에 입학생이 없을 정도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또한 현재 지방교회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부목사 청빙에 어려움이 많다. 15년 후에는 담임목사 청빙도 어렵다는 전망이 있다”면서, “우리 총회는 한국교회 전체를 주도하는 위치에 있다. 따라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노회원 여러분께서도 조언과 격려, 기도로 교단 정책을 세우는 일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종혁 목사는 오는 9월 제109회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무난히 당선될 예정이다. 울산노회는 고 서정배 목사에 이어 두 번째 총회장을 배출하게 된다.


김종혁 목사는 총신신대원 83회 출신으로, 2002년 명성교회에 부임해 22년간 담임으로 섬기고 있다. 김 목사는 총회서기와 총회선관위 서기, 총신대 법인이사와 운영이사, GMS 부이사장과 서기 등 교단 내 굵직한 직책을 맡아 헌신해왔다. 아울러 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부울경교직자협의회 회장, 영남협의회 회장, 울산대학교 병원선교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복음화에도 앞장섰다. 현재는 총회 목사부총회장과 울산시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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