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장로로 교회를 아름답게 섬기겠습니다” < 교단 < 기사본문





전국 장로 부부를 위한 원데이(One day) 말씀축제가 ‘행복한 장로, 축복의 통로’라는 주제로 4월 11일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열렸다. 교회여일어나라위원회(위원장:고석찬 목사)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500여 명의 장로 부부들이 참석해, 바람직한 장로의 사명과 역할을 되새겼다.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교회의 장로는 목회자를 잘 보필하고, 교회가 진리의 공동체로 서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진리는 사랑으로 표현할 때 온전하다”며 “주의 몸 된 교회에서 진리의 종으로, 사랑의 종으로 쓰임받는 장로들이 되라”고 설교했다. 오 총회장은 장로들이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하다며 “오늘 말씀축제를 통해 다시금 자신을 성찰하고, 처음 장로 직분을 받았을 때의 떨림을 다시 한 번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말씀축제는 강의와 간증, 영혼의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강사들은 장로의 성경적 기초와 사명, 그리고 은혜들을 나눴다. 최남수 목사(광명교회)와 폐회예배 설교자로 나선 박성규 총장(총신대)은 참된 장로의 자세와 사명을 강조했다. 최남수 목사는 ‘무덤을 열고 군대가 되어 나오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마른 뼈를 살리는 동력은 말씀과 성령과 순종”이라며 “장로들이 먼저 말씀과 성령과 순종으로 거듭나고, 무덤 같은 도시에서 부흥을 일으키실 하나님을 기대하자”고 강조했다.


박성규 총장은 ‘참된 장로’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목회자는 치열한 영적전투의 현장에 서 있다. 모세보다 연장자인 아론과 훌이 모세를 도왔던 것처럼, 장로들이 목회자들을 배려하고 도울 때 교회는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라며 교회 지도자인 목회자와 장로의 연합을 강조했다.


간증자로 나선 김용태 원로장로(새로남교회)는 36년간 장로로 섬기면서 경험했던 은혜들을 나눴다. 김 장로는 여러 어려움 가운데도 교회를 함께 섬긴 오정호 목사와의 깊은 신뢰와 영적 교통을 나누며, “목사와 장로가 행복한 동행과 아름다운 동역을 이룰 때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행복한 장로로 마지막까지 착하고 충성된 자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송길원 목사(하이패밀리 대표)는 ‘행복의 스위치를 켜라’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행복한 가정생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목사는 “가정에서 성공한 장로가 행복한 장로고, 그런 분들이 결국 축복의 통로가 된다”며 “부부 관계에서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보완재가 되는 등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여러 법칙들을 실천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뤄가라”고 권면했다.


이외 영혼의콘서트에서는 찬양사역자 손영진 사모가 ‘거룩하신 하나님’ ‘약할 때 강함 되시네’ 등 아름다운 찬양으로 감동을 선사했으며, 아나운서 김재원 장로(사랑의교회)가 특별게스트로 나서 자신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눴다.






말씀축제에 참석한 장로들은 장로의 직분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울산에서 온 김재윤 장로(태화교회)는 “어떻게 하면 행복한 장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참석했다”며 “내가 교회에서 하는 섬김을 새롭게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9년째 장로로 섬기고 있다는 임동환 장로(가수원교회)는 “총회에서 장로 부부를 위한 말씀축제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정기적으로 이런 시간을 마련해서 많은 장로들이 존경받는 장로, 겸손히 섬기는 장로로 세워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오광춘 장로는 개회예배 격려사에서 “총회 차원에서 장로 부부들을 위한 말씀축제를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 함께 은혜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말씀축제를 주최한 교회여일어나라위원회 위원장 고석찬 목사(대전중앙교회)는 “한국교회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섬김의 현장에서 수고하고 계시는 장로 내외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한다”며 “우리를 장로 가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부르심과 은혜를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꾼들로 다시 일어서시길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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