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2036년까지 방위비 대폭 증액…“현 수준보다 83% 증가”


노르웨이 정부가 5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방위비 대폭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12년 동안 총 6천억 크로네(약 560억 달러) 수준까지 방위비 증액 규모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역사적인 방위비 증액을 의미하며, (육해공) 각 군의 상당한 강화가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계획에 따라 향후 12년 간 전체 방위비 지출은 1조 6천200억 크로네(약 1천5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스퇴레 총리는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오는 2036년 방위비 규모는 물가상승 등을 반영하면 현재 수준보다 83%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노르웨이 재무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노르웨이 정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관련 문서에서 “노르웨이는 앞으로 오랫동안 더 위험하고 예측할 수 없는 러시아와 함께 살게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양국 관계는 “앞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어려워질 것이며, 이 관계가 여러 측면에서 노르웨이의 안보∙국방을 정의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르웨이는 북극 해역에서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은 지난해 7월 회원국별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로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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