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통일을 향한 일천 번의 기도 제단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20년이라는 긴 시간 한 주도 빠짐없이 모인 역사가 쌓인 기념비적인 자리였지만, 참석자들은 이날도 특별한 기도가 아닌 지난 999주와 마찬가지로 마음을 합해 복음적 평화 통일을 향한 간절한 소망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대표회장:오정현 목사, 이하 쥬빌리)가 4월 4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은혜채플에서 제1000차 서울목요모임을 진행했다.


일천 번째 기도회는 쥬빌리 사무총장 오성훈 목사의 인도로 미주 쥬빌리 사무총장 임현석 목사가 기도했고, 쥬빌리 공동대표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확장을 위해’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황 목사는 “모든 하나님의 역사는 작은 것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결국 어떤 일도 작은 것은 없다”라며 “작은 기도 모임이 모여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뤘다. 쥬빌리를 통일선교운동의 마중물, 플랫폼이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 놀라운 열매를 맺게 하셔서 통일의 문을 여는 데 아름답게 사용하실 줄 믿는다”라고 권면했다. 그는 “시대가 통일의 꿈을 잃고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기에 잃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며, 다시 첫 마음을 품고 첫사랑을 간직한 채 이전보다 더 뜨겁게 피 흘림 없는 복음 통일과 북한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되기를 축복했다. 설교 후 현장에 함께한 쥬빌리안들은 선포된 말씀을 붙잡고 합심해 기도했다.




한국교회 통일선교운동의 대표적인 원로인 유관지 목사(북녘교회연구원장)는 “쥬빌리가 오늘로 1000차 기도회를 기록한 것은 한국교회 통일선교운동 70년 역사에 선명하고 진하게 기록돼야 할 일”이라며, 남북 교류 단절 및 관계 약화, 탈북민 격감, 북한 통치자의 적대국 발언과 행동 등 남북 관계의 정세 악화로 통일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이 확산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의 통일선교운동이 오늘을 계기로 새로운 활력소를 얻어 이러한 기류를 극복하기를 기대했다.


한편 쥬빌리는 1000차 기도회를 기념하며 새로운 1001차 기도의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국교회 복음통일 기도의 날’을 선포하고, 4월 13일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국내외 지역모임과 참여단체가 모두 함께하는 연합성회를 개최한다. 또한 다음 모임인 1002차 예배부터는 최초 모임 장소였던 사랑의교회 강남예배당에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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