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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와 GS건설이 2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지역에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 증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삼성E&A와 GS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는 72억 달러(한화 약 9.7조 원) 규모로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최대 규모 사업이다. 전 세계 해외건설 수주 사업 중에서도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바라카 원전(2009년, 191억 불),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2012년, 77억 불)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