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 국무 “인질 석방 연계 ‘즉각 휴전’ 유엔 안보리 결의안 초안 제출”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21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현지에서 발행되는 `알 하다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결의안에 “인질 석방과 연계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국이 이를 지지해줄 것을 매우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물론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를 지지한다”면서도, 이와 동시에 위험에 처해 처절히 고통받는 민간인들에 집중하고, 이들을 우선시하고 보호하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20일 알제리가 제출했던 양측 간 즉각적 인도주의 휴전을 촉구하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해 하마스 억류 인질 전원 석방 필요성 등을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었습니다.

안보리에서 결의안이 채택되기 위해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 없이 적어도 9개 이사국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어제(20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대규모 지상작전의 대안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 외에 가자지구 내 하마스를 제거할 방법이 없다며 라파 공격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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