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홍해 상공에서 후티 무인기 파괴”


미군은 16일 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발사한 무인기를 파괴했으며, 또 다른 무인기는 홍해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인근에서 선박이 입은 피해나 부상 신고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부사령부는 또 예멘 내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에서 무인 수상함정 5척과 무인항공기 1대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이들 무기가 이 지역 상선과 미국 해군 함정에 임박한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홍해에서 수개월 간 이어진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홍해를 다니는 해운 선박은 급감했고, 기업들은 남아프리카를 도는, 더 길고 더 비싼 항로로 노선을 변경해야 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테러 집단으로 지정한 하마스를 공공연히 지지하는 후티 반군의 지속된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확산되어 중동 지역 내에서 더 광범위하게 불안정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영국의 연합군은 해운 선박 공격에 대응해 후티 반군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단행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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