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을 출마 유동규 “이재명 1등 유지하면 원희룡 손 들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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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월 18일 인천광역시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photo 뉴시스

‘대장동 키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지난 2월 14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 그날 유 전 본부장은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하며 “껍데기밖에 안 남은 이재명이 여러분들이 주신 표로 방탄조끼를 만들어 입는 꼴을 더 이상 못 보겠어서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재명보다는 능력이 있고 양심이 있다”며 “최소한 지은 죄를 인정하고 그 멍에를 남은 인생에 두고두고 지고 갈 결심을 한 자”라고 말했다. 원래 계양을은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수감 중인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로 이 대표는 이곳에서 보궐선거로 당선됐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 개발 비리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이번 출마 목적 중 하나가 이 대표 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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