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가자지구 나세르 병원 남겨진 환자∙의료진 안전 우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스라엘 군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나세르 병원 내 환자와 의료진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WHO는 어제(20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병원에 남아있는 환자와 의료진들의 안전과 평안을 염려하고 있다”며, “아프고 부상당한 이들을 위한 생명 구조활동에 대한 더 이상의 방해는 더 많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위중한 환자 32명에 대한 이송 등 2차에 걸친 나세르 병원 대피 임무를 이날 완료했다며, 환자 130명과 의료진 13명 등이 아직 병원에 남아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남아있는 환자 이송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나세르 병원은 1주일가량 이어진 이스라엘 군의 포위와 이어진 공격으로 지난주 운영이 중단된 상태라고 WHO는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 병원을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이 이날 밤 사이 팔레스타인 피난민이 몰려있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잇딴 공습을 가해 적어도 20명이 숨졌다고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 이후 이날 현재까지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2만9천195명에 달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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