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번째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이하 희대연)’가 서울 영락교회에서 개최되던 모습. 올해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된다. ⓒ크투 DB

초저출산과 복음의 인프라 훼손 등으로 한국교회에 위기감이 대두되는 가운데, 다음세대를 복음으로 무장된 세대로 일으키기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가 개최된다.

한국교회다음세대지킴이연합(공동대표 원성웅·이재훈·한기채 목사, 이하 한다연)은 오는 2월 20일(화) 오후 2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다음 세대를 이음 세대로’를 주제로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이하 희대연)’를 연다.

한다연 측은 이번 기도회에 대해 “초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반기독교 교과서와 교육 부문의 차별금지법인 학생인권조례의 존속, 교회학교 추락과 기독교 인구 급감으로 인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연합하고 기도하기 위해 모인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중 개신교인 비율은 2017년 20.3%에서 2023년 16.6%로 감소했다. 특히 20·30대 교회 출석자가 각각 6%와 9%로 6년 사이에 반토막이 난 점은, 다음세대 이탈이 심각함을 보여 준다.

이번 기도회는 다음세대를 복음과 성경적 가치로 무장한 ‘이음세대’로 일으키겠다고 결단한 목회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강사로 나서며, 오후 1시부터 연합 기도로 시작해 5시까지 진행된다.

1부는 공동대표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가 환영사를, 제양규 교수(한동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교회 다음 세대의 소멸 위기’, 이수훈 목사(당진동일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을 주제로 특강을 전한다.

이어 이기용 목사(신길교회)가 ‘다음세대인가, 다른 세대인가’,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가 ‘다니엘의 도전처럼’을 주제로 각각 설교하며,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 길요나 목사(왕성교회)가 축사 및 연합 기도 인도를 한다.

▲지난해 영락교회에서 열렸던 제1차 희대연 기도회에 참석했던 교계 지도자들.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오정현 목사, 이영훈 목사, 고명진 목사, 박한수 목사. ⓒ크투 DB

▲한다연은 지난 2022년도부터 국회의사당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며 한국교회와 사회에 영향력을 끼쳤다. ⓒ크투 DB

2부에서는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바른교수연합)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육진경 대표(전국교육회복교사연합)가 ‘신앙의 수직전수’를 주제로 특강한다. 이어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원로)가 ‘눈물의 기도’, 임현수 목사(큰빛교회 원로)가 ‘회개와 회복과 부흥’을 주제로 설교한다.

이 외에도 오정현 목사(고문, 사랑의교회), 이영훈 목사(고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재훈 목사(공동대표, 온누리교회), 원성웅 목사(공동대표, 옥토교회)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한다연 상임총무 안석문 목사(아침교회)는 “이음 세대는 복음적 가치관을 그저 받기만 하는 존재(다음 세대)가 아니라, 새롭게 되어 스스로 신앙 가치를 잇는 하나님의 군대”라며 “한국교회의 연합된 기도와 바른 가르침을 통해 교회가 거듭나고 나라에 희망을 주려는 목적에서 모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참가 문의) 010-5913-3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