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께 시선 고정해 최상의 완주자 되자” < 교단일반 < 교단 < 기사본문





선지동산에서 지성과 열정을 불태운 졸업생들이 세상을 향해 담대히 첫발을 내디뎠다.


총신대학교(총장:박성규 목사)는 2023학년도 대학·대학원·(원격)평생교육원 학위수여식을 2월 14일 사당캠퍼스 백남조기념홀에서 거행했다.


총신대는 이번 졸업식에서 학사 348명, 석사 207명, 박사 26명, 평생교육원(원격 포함) 학사 109명 등 총 690명의 학위수여자를 배출했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와 법인이사장 화종부 목사 등 총회와 총신 주요 인사를 비롯해 졸업생들의 가족과 지인, 교회 성도 2000여 명이 사당캠퍼스를 찾아 졸업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화종부 이사장이 인도한 졸업예배는 총회부회록서기 김종철 목사 기도, 총신대 교회음악과 찬양, 오정호 총회장 설교, 한경석·김정림 교수 특송, 법인이사 김기철 목사 축도 순으로 드렸다.


‘완주하는 총신인’이라는 말씀을 선포한 오정호 총회장은 “총신은 한국교회와 조국의 미래이고, 졸업생 여러분이 살아야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린다. 주님께선 여러분들을 완주하게 하는 축복을 주실 것”이라며, “완주자의 복을 받으면 이미 완주한 분들, 즉 믿음의 선배들의 응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정호 총회장은 또한 “세상에 나갔을 때 수많은 유혹이 있을지라도 우리 삶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예수 그리스도에게 여러분의 시선과 생각을 고정하는 믿음이 있길 바란다. 그리하여 주님 앞에 섰을 때 사도바울 같은 최상의 완주자가 되길 축복한다”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양혜원 교무인사지원처장의 사회로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박성규 총장은 학부 9개 학과와 대학원 8개 전공 대표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성적 우수자 시상도 이어져 대학 전체 수석(이사장상)의 영광은 영어교육과 이바다 씨에게로 돌아갔다. 이바다 씨는 “저를 총신으로 인도하신 아빠와 4년간 지도해주신 김영숙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임용고시를 열심히 준비해 영어교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사과정 최우수상(이사장상)은 허경화(일반대학원) 정일섭(목회신학전문대학원), 석사과정 최우수상(총장상)은 박은복(일반대학원) 김진환(목회신학전문대학원) 정신길(선교대학원) 이은빛(교육대학원) 김은혜(사회복지대학원) 장은주(상담대학원) 최정은(교회음악대학원) 임찬병(통일개발대학원) 공현경(교육대학원-산) 조혜진(상담대학원-산), 평생교육원 최우수상(이사장상)은 황건수(교회음악 전공), 원격평생교육원 최우수상(이사장상)은 정유진(신학 전공) 씨가 수상했다.




특히 평생교육원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황건수 씨는 70세가 넘는 나이에 만학의 꿈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황건수 씨는 “늦은 나이지만 열정을 갖고 공부한다면 누구든 해낼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로 표창도 이어졌다. 총회장상은 총학생회 비상특별대책위원장 임유빈(사회복지학과), 총신인상(총장상)은 박병준(신학과) 남은서(사회복지학과), 공로상(총장상)은 김재은(유아교육과) 김예흔(유아교육과) 최효진(사회복지학과), 총동창회장상은 하유빈(교회음악과), KB국민은행장상은 남해윤(교회음악과) 씨가 수상했다.


총회총무 박용규 목사와 법인이사 장창수 목사는 격려사와 축사로 졸업생들을 응원했다. 박성규 총장은 학생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학 총동창회장 한종근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박성규 총장이 훈사를 전했다. 박성규 총장은 “총신인의 정체성을 잊지 맙시다. 어떤 직업을 갖든, 무엇을 하든지 총신의 토대인 개혁신학 위에 여러분의 인생을 세워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최고의 권위에 두고, 사회의 문화를 성경적으로 변혁하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박성규 총장은 “한 걸음씩 하나님의 뒤를 따라갑시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뒤를 바싹 뒤따라가기만 한다면,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께 존귀하게 쓰임 받을 것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시시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을 따라가는 우리도 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성규 총장은 졸업생들을 향해 필립스 브룩스 목사의 기도문을 낭송하는 것으로 졸업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효과적인 기도(Effective Prayer)  -필립스 브룩스(Phillips Brooks) 목사


O, do not pray for easy lives.

오, 편안한 삶을 위해 기도하지 마십시오.


Pray to be stronger men!

보다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기도하십시오!


Do not pray for tasks equal to your powers.

당신의 능력에 맞는 일만 구하지 마십시오.


Pray for powers equal to your tasks!

당신에게 부여된 임무를 감당할 능력을 구하십시오.


Then the doing of your work shall be no miracle.

그렇게 한다면 당신이 하는 일이 기적이 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But you shall be a miracle.

오히려 당신이 기적일 될 것입니다.


Every day you shall wonder at yourself, at the richness of life which has come to you by the grace of God.

날마다 당신은 기적이 된 당신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당신에게 온 삶의 풍요로 인해 깜짝 놀랄 것입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Soli Deo Gloria!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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