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스라엘의 유엔 시설 공격 “우려”…이스라엘 “하마스 소행 가능성”


이스라엘 군이 어제(24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유엔 난민 시설에 공격을 가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토머스 화이트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가자지구 담당 국장은 이날 이스라엘 군의 탱크포 2발이 3만 명 수용 규모의 칸 유니스 소재 유엔 직업훈련센터 단지 내 800명의 이주민이 머물고 있는 건물 1곳에 명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고 일부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제임스 맥골드릭 유엔 팔레스타인영토 인도주의조정관은 전했으며, `로이터’ 통신은 적어도 9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필립 라자리니 UNRWA 국장은 사망자 수가 더 많을 수 있다면서, 이 단지는 분명하게 표시된 유엔 시설로 이스라엘 당국과 이 지점에 대한 좌표가 공유돼 있음에도 공격이 가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전쟁의 기본규칙을 거듭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애이드리언 왓슨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무고한 생명의 손실은 비극이라면서 이번 공격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왓슨 대변인은 또 이스라엘의 자위권에 대한 지지 입장을 확인하면서도 “이스라엘은 인도주의 관련 인원과 시설들을 포함해 민간인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성명에서 작전체계에 대한 조사 결과 이스라엘 군이 이번 공격을 했다는 사실을 배제했다며, 하마스의 사격에 의한 결과일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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