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동 국가 카타르가 카타르 내 미군 주둔 10년 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CNN’ 방송은 어제(2일) 미국 국방부 관리 3명과 양국 간 합의에 정통한 관리 1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카타르 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로 병력 약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 기지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등 중동 전역에서 미 중부사령부의 항공작전 상 주요 거점으로, 카타르와 영국 공군 등도 이곳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인과 미국인 등 인질 석방을 위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을 중재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카타르 내 미군 주둔 연장은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역내 무장단체들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로이터’ 통신의 관련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